- [특징주]현대·기아차,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에 동반 하락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11-05 09:58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에 동반 하락세다.
5일 오전 9시 4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보다 4000원(3.64%)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09% 내린 10만5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기아차는 전 거래일 보다 600원(2.03%)하락한 2만9950원에 거래중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10월 글로벌 도매판매량은 국내 공장 영업일수 및 내수판매 증가에도 중국 등 판매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한 40만8000대를 기록했다”며 “중국 판매는 도매와 소매 모두 각각 12.5%, 10.1% 감소했고 미국·캐나다 도매판매는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기아차의 경우 미국의 판매량은 늘었으나 중국은 감소했다. 기아차 10월 글로벌 도매판매량은 같은기간 4.2% 증가한 25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도매 15.3%, 소매 12.6% 각각 감소했다.
이 밖에도 최근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주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등급을 A-에서 BBB+/S 로 하향했고, 무디스는 ‘Negative’ 로 등급전망을 내렸다”며 “약화된 수익성이 향후 1~2 년 사이 크게 반등하기 쉽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수 기자 g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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