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 현대미포조선, 대규모 배당 기대감에 강세
l 2017-06-21 09:34 - [이투데이 유충현 기자 / lamuziq@etoday.co.kr] 현대미포조선이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대규모 배당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3.11% 오른 11만60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0월까지 보유중인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매각해야 하고, 오는 2019년 4월까지 현대일렉트릭(7.98%), 현대건설기계(7.98%), 하이투자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을 매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지분 매각이 강제화된 상황이므로 1조5000억원~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게다가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의 손자회사로 재편됐기 때문에 확보하게 될 현금은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수 없다.
결국 늘어나는 현금은 현대미포조선의 대규모 배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게 되면 예전과 같이 높은 수준(2008년 3.8%)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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