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금호타이어, 매각 '우협'에 더블스타 선정 후 이틀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7-01-20 09:17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6분 현재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대비 4.73% 내린 826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더블스타와의 시너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8일 채권단 운영위원회 결의를 통해 더블스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타이어 업계에서 글로벌 순위 30위권인 더블스타는 1조7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1조원 가량의 가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다음달말께 더블스타와 주식매수계약(SPA)을 체결하고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계약 조건을 알릴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로부터 한달 내 인수 의사를 밝혀야 한다.
하지만 금호타어어 신용등급이 부정적 검토대상에 오르는 등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한국기업평가는 19일 금호타이어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의 ‘A-’로 유지한 가운데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변경 가능성이 크고 영업현금창출력이 열위인 더블스타로의 피인수가 재무안정성을 직간접적으로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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