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현대상선, 2M 등 해운동맹 가입 추진 소식에 급등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6-06-23 13:25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 등에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후 1시23분 현재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대비 29.11% 오른 1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소폭 상승세였지만 해운동맹 가입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운동맹 가입 시 원가 절감과 영업력 강화 등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정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 외에 2M과 오션 얼라이언스 등과 합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재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몸값이 상당 수준 올라갔다는 게 정부 관계자측 설명이다.
2M은 현재 선복량 1, 2위인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가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프랑스 CMA-CGM, 중국 코스코(COSCO),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 등이 ‘오션 얼라이언스’를 꾸렸고 남은 8개 해운사 중 6개가 지난달 ‘디 얼라이언스’를 만들었다. 현대상선 측 2M이 협력 의사를 최근 공식적으로 밝혀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할 경우 원가절감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신인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운업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미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돼있는 한진해운(117930) 주가 역시 같은시간 9.95% 오른 2370원을 기록 중이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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