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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시멘트, 파이시티 매각 후 M&A 기대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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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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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시멘트, 파이시티 매각 후 M&A 기대에 ‘上’: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시멘트(006390)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시36분 현재 현대시멘트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3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주가 오름세는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째 유지하고 있다. 현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회사의 매각 작업이 양재동 ‘파이시티’ 매각을 계기로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주가 상승세가 시작할 무렵인 지난달 28일 하림(136480)그룹 계열사인 엔에스쇼핑(138250)은 종속회사인 엔바이콘이 파이시티 부지를 4525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예정일자는 이달 27일이다.

파이시티는 양재동 옛 화물터미너 부지에 복합 유통기지를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시멘트 자회사 성우종합건설이 사업에 참여했다가 무산되면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00억원 이상의 지급보증을 섰던 현대시멘트의 채무 불확실성이 확대된 바 있다. 해당 부지가 팔릴 경우 채권단은 M&A 부담이 크게 줄어 매각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명철 기자 two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