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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후, 가장납입·허위공시 의혹에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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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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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후, 가장납입·허위공시 의혹에 ‘하한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발·의류 등 제조업체인 신후(066430)가 대표이사의 가장납입(실제 대금납입이 없었음에도 들어온 것처럼 꾸미는 행위)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4일 오전 9시7분 현재 신후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떨어진 12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낙폭은 더 확대됐다. 가장납입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동안 기대 요소였던 중국측의 투자 등이 물거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매도세가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현지회사와 합작회사 설립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0배 가까이 급등하는 등 중국 테마주로 각광 받았다. 화장품업체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초 화장품업체 인수를 취소하는 등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전날 장 종료 후 한 매체는 검찰이 신후 대표를 가장납입과 사업보고서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가장납입설의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정오까지다.

이명철 기자 two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