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현대모비스, 증권가 실적 호평에 '강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6-04-28 09:06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낸 현대모비스(012330)가 상승세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3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2.77% 오른 2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SG, DSK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9조3395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7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가동률 하락에도 외형 성장세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환율상승 효과가 컸고 사후관리(A/S) 부문 수익성 개선과 유럽 모듈부문의 높은 성장세 등이 주된 배경”이라며 “1분기 A/S부문 영업이익은 37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고 모듈부문에서 핵심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1%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2·3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2·3분기 현대·기아차 중국 생산 개선이 예상돼 원·달러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중국 비중이 높은 회사는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대형 3사 중 올해 모멘텀은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완성차의 수요 성장이 제한되는 상황에도 업종 내 성장성이 뚜렷한 선행기술 확보와 부품채용 증가로 매출 성장은 명확하다”며 “완성차 밸류에이션 회복 시 주가 상승은 추가로 더욱 탄력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영 기자 rosa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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