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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아이씨, 500억 규모 CB발행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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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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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아이씨, 500억 규모 CB발행 소식에 '급락':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디아이씨(092200)가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7분 현재 디아이씨는 전 거래일 보다 10.04% 내린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전일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하나은행 등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채의 만기이자율은 2.5%, 만기일은 2021년 3월18일이다. CB의 전환가는 8470원인이며 전환기간은 2017년 3월 18일부터 2021년 2월 18일까지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 확대 물량에 선대응하기 위한 시설자금 투자에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1795억원이며 작년 말 기준 유통주식수가 2170만주”라며 “590만주의 신주 발행을 야기하는 500억원 전환 사채 발행은 희석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갑작스러운 전환사채 발행인 만큼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단기 주가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

다만 이 연구원은 “디아이씨가 발행일로부터 12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3개월마다 사채의 일부(총 50%)에 대해 중도상환 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실제 희석효과는 250억원, 295만주에 해당하는 13.6%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영 기자 rosa8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