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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리츠종금증권, 약세…대형 IB 위해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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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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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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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리츠종금증권, 약세…대형 IB 위해 유상증자 결정: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대형 투자은행(IB) 진출을 선언했지만 주가에 호재가 되진 못했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4.96% 내린 6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주주배정방식으로 53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2020년 4월 4일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에 따라 대형 IB 자격을 취득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IB 자격요건으로는 자기 자본 3조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1분기 기준 1조565억원인 회사 자기 자본은 증자 이후 1조6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향후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와 전담중개업무 등 종합 기업금융업무를 수행해 매년 수천억원의 이익을 달성함으로써 2020년까지 요건을 맞춰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NCR과 레버리지비율이 개선돼 10조원 규모의 투자 여력이 새로 생기고 수익을 극대화해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며 “증자 규모가 시가총액 대비 20% 수준으로 주가 희석 부담이 크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