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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강해진 엘니뇨에 농산물 관련 ETF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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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작성일 2015-07-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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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강해진 엘니뇨에 농산물 관련 ETF 강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5-07-01 09: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농산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다. 엘니뇨가 강해지면서 이상기후가 나타나자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오전 9시27분 현재 KODEX 콩선물(H)(138920)는 전거래일 대비 4.90%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농산물 관련 ETF인 TIGER 농산물선물(137610)도 강세다.

    간밤에 곡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활황물 기준으로 옥수수 콩 밀 등이 하루 만에 5% 넘게 급등했다. 미국 파종면적과 2분기 말 재고 모두 시장기대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엘니뇨가 강해지면서 작황 부진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에서 무역풍(Trade Winds)이 약해지면 남아메리카 부근 해역 기온이 오르고 동남아시아 부근 해역의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엘니뇨 조건이 충족됐고 미국 해양기상청, 국제기후연구소 등은 올해 남은 기간 엘니뇨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니뇨가 나타나면 동아시아에 가뭄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농산물 작황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매크로 측면에서 엘니뇨가 강해진다면 올해 말과 내년쯤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엘니뇨 직접 영향권에 있는 농산물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니뇨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동남아, 인도, 호주, 남미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생산이 차질을 빚을 위험이 있다”며 “과거 엘니뇨 기간에 옥수수, 대두유, 팜유 등의 가격이 대부분 올랐고 현재 소비 대비 재고 비중이 낮은 팜유나 옥수수가 가격 상승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별 품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엘니뇨 강세 모멘텀을 활용하려면 농산물지수를 추종하는 농산물 ETF 투자도 적합해 보인다”며 “미국의 양호한 작황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순 있겠지만 엘니뇨 강세를 대비해 3분기 매수 기회를 모색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경계영 기자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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