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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차, 중간배당 결정에도 주가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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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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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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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차, 중간배당 결정에도 주가 하락세 지속: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환율 악화와 판매 부진 등으로 현대차(005380)의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하는 등 주주 달래기에 나섰지만 13만원대 선까지 붕괴 위기다.

1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3% 하락한 13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전 10시3분께는 최근 1년(52주) 내 가장 낮은 수준인 13만1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전날인 15일 5월 멕시코 시장 판매 순위 상승과 이날 인도 공장 누적생산량 600만대 돌파 등의 소식이 들렸지만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최근 엔·유로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유럽업체의 공세 등으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글로벌 판매는 38만9000여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지난달 판매 부진 공시로 이달초에는 4년 9개월만에 주가 15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다음달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현대차 판매가 늘어나겠지만 상반기 실적 부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125만6000대로 추정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강보합이고 영업이익은 11.2%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명철 기자 twomc@